2010년 1월 14일

`중기 정보화 지원` 수혜기업 잡아라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수혜기업 잡기에 나섰다.

공영DBM은 중소기업의 영업본부장, 대표, 재무책임자, 정보책임자를 대상으로 14일 `중소기업청 지원금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CRM) 도입방안 무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설명회에서 중소기업에서 CRM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솔루션 시연을 했으며, 올해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해 CRM 솔루션 도입비용 중 50%(6000만원 한도)를 지원받는 절차도 소개했다.

김정수 공영DBM 사장은 "아직까지 CRM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중소기업이 많아 무료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지난해에도 설명회를 실시했는데, 중소기업이 자사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해 정부의 정보화 지원사업 성과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김정수 사장은 "현재 국내 중소기업들의 상황을 보면 정부의 자금지원이 아니면 필요성을 느껴도 정보화 사업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이 때문에 중소 SW기업 입장에서는 정부의 정보화 지원사업이 시장 확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지원기관(구축업체)의 요건을 올해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설계ㆍ개발하기 위해 구축실적 대신 개발실적을 중심으로 구축업체의 능력을 검증하고, SW기술자 경력증명서를 받아 검증된 개발자의 사업 투입과 관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 등급이 B등급 이상의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2010년 1월 13일

FC 서울의 차별화된 고객관리

FC 서울 11일부터 구단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 2010년에 열리는 모든 홈 경기(K리그, 컵대회 등)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 티켓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2010 시즌 연간회원에게는 서울의 고객관리시스템(CRM)을 통해 경기장 파티, 생일 축하 이벤트 등의 새로운 혜택이 추가 되었으며 입장권이나 용품구매시 추가 할인의 혜택도 부여된다.


한편 서울은 11일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해 오픈 당일 가입한 회원 중 1명을 선정해 동남아 해외여행권을 선물하고, 11명에게는 홈경기 개막전 선수 입장 에스코트와 친필 사인볼을 전달한다. 또 첫번째, 100번째, 200번째 가입 회원에게는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한다.


parkrin@osen.co.kr

중기 정보화 SaaS로 돕는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이 확산되고 있다.SAAS는 SW를 제품 형태가 아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다수의 고객에게 SW를 제공하고 고객은 사용한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에 처음으로 SaaS 지원사업을 포함시켰다.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될 SaaS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지원 및 생산혁신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한 중소기업형 SaaS 기반 맞춤형 정보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중기청은 SaaS가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별도의 초기 구축비용 없이도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정보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SaaS 서비스 사용료의 70%(최대 600만원)까지 받게 되며, 내년에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제공되는 SaaS 서비스는 경영ㆍ회계관리, 영업ㆍ마케팅ㆍ고객관리, 홈페이지ㆍ메일 관리, 세무ㆍ회계관리, 보안관리 등이다.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정보시스템 구축사업만으로는 수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SaaS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사업성과가 좋을 경우 2011년에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SaaS 플랫폼을 구축해 더 많은 SaaS 제공기업이 중소기업에 좀 더 쉽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웹 기반 SW 서비스 보급 확산사업을 내년에 더 확대할 계획이다.

웹 기반 SW 개발 지원사업은 SaaS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요업종과 제공기능을 선정해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SaaS 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내년도 사업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늘려 잡았으며, 중소기업 관련 협회 등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SaaS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을 담당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가격부담으로 중소기업이 도입하기 힘든 패키지 SW의 SaaS 서비스 전환을 유도해 많은 중소기업이 정보시스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2010년 1월 12일

소비자 의견 반영, 매출 쑥쑥~

뚜껑 뗄 수 있는 밥솥·4000원짜리 케이크…

2009년 소비자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제품들의 성공 비결은 "무조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최대한 제품에 담아내자"는 것이었다.

쿠쿠홈시스의 압력밥솥 '샤이닝 블랙'은 지금껏 밥솥 뚜껑을 따로 뗄 수 없어 씻기도 어렵고 관리도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3년 넘는 연구 끝에 손잡이를 당기면 뚜껑을 본체에서 분리에 성공했고 9월 출시 후 매달 2만대가 넘게 팔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파리바게트가 7월 내놓은 치즈케이크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은 기존 케이크는 크고 가격도 2만 원대라서 부담이라는 의견을 반영해 크기는 5분의 1로 줄이고 가격도 4,000원으로 내려 3개월 만에 200만 개가 팔리며 '최단 기간 히트 상품'에 올랐다.

삼광유리의 밀폐용기 '글라스락 핸디형'은 김치나 된장을 담는 대용량 용기는 무겁기 때문에 손잡이를 달면 좋겠다는 주부들의 뜻을 적극 반영해 보통 때는 수납이 편하게 뚜껑 안으로 들어가 있다가 필요할 때 빼서 쓸 수 있는 뚜껑을 개발하여 올 초 나오자마자 매출이 30%이상 뛰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